Z세대가 꼽은 직장 상사가 물으면 최악인 질문 1위는?
2025-08-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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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733명을 대상으로 조사
직장에서 상사와 나누는 대화 중, 가장 피하고 싶은 질문은 무엇일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구직자 17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식사 자리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으로 상사가 개인사를 묻는 것을 꼽았다.
질문을 통해 가까워지고 싶은 상사의 의도와 달리, 많은 이들이 불편함부터 느낀다는 뜻이다.
가장 불편한 질문은 정치 관련 대화였다.
“대통령 누구 뽑을 거야?”, “어느 쪽 지지해?”와 같은 질문이 53%의 응답자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두 번째로 불편한 질문은 연애나 결혼에 관한 것이었다. “남자친구 있어?”, “결혼 생각은?”, “혼자는 안 외로워?” 이런 질문에 불편함을 느낀 사람은 전체의 41%였다. 질문 자체보다, 답변을 강요받는 분위기가 더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많았다.
세 번째는 “주말에 뭐 해?”, “취미는 뭐야?” 같은 취미·여가 관련 질문이었다. 이 항목은 38%로 집계됐다. 표면적으로는 가벼운 대화지만, 누군가에게는 개인적인 영역일 수 있다. 질문이 반복되면 감시받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의견도 있었다.
불편한 이유로는 “너무 사적인 이야기라서”가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존중받지 못하는 기분이 들어서”, “이야기가 뒷말이나 농담으로 이어질까 봐” 등이 있었다. 실제로, 한 번 던진 질문이 사소한 농담이나 회식 자리의 이야기로 확대될 때가 있어 불쾌함을 느낀다는 답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