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만원 이상 아낄 수 있다... SKT 가입자는 무조건 알아야 할 소식
2025-08-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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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변경이나 할인 혜택 활용하면 돈 절약 가능
지난 1일 0시 기준 SK텔레콤은 전체 고객(7월 15일 0시 가입자 기준)에게 추가 데이터를 자동 지급했다. 별도 신청 없이 모든 고객이 혜택을 받는다. 요금제나 데이터 사용량과 관계없이 적용된다. 단 미성년자가 데이터 한도형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는 예외다. 과도한 데이터 사용을 막고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법정대리인의 신청이 필요하다. 신청은 고객센터나 전국 T월드 매장에서 가능하며, 승인 후 데이터가 지급된다.
일반 요금제를 사용하는 자녀나 피보호자는 별도 신청 없이 혜택이 적용된다. 원치 않을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해지할 수 있다. 해지하면 연말까지 추가 데이터는 지급되지 않는다.
이 혜택으로 고객들은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해도 충분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6만4000원의 '베이직플러스 30GB 업'(데이터 54GB) 요금제를 사용하던 고객이 월 3만9000원의 '컴팩트'(데이터 6GB) 요금제로 바꾸면, 보상 데이터 50GB를 포함해 총 56GB를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용량은 비슷하면서 요금은 2만5000원 줄어든다. 8월 50% 할인까지 적용하면 총 4만4500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
고가 요금제는 멤버십 혜택이나 콘텐츠 이용권 같은 부가 서비스를 포함한다. 이런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고객이라면 저가 요금제와 보상 데이터 조합이 더 경제적이다.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는 고객이나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에게 이번 혜택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T 멤버십 고객 감사제'도 진행한다.
오는 10일까지 스타벅스에서 톨 사이즈 카페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T 멤버십 앱에서 무료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쿠폰 사용 기한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다. 디카페인 포함 아메리카노 원두와 핫/아이스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는 파리바게뜨 전 제품을 50% 할인한다.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된다. SK텔레콤 고객은 해당 기간 동안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쿠폰을 제시하면 할인을 받는다. 쿠폰은 T 멤버십 앱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도미노피자 할인도 진행된다. 배달 주문 시 50% 할인, 포장 구매 시 60%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배달은 최대 2만5000원, 포장은 최대 3만 원까지 할인된다. 도미노피자 할인 쿠폰은 T 멤버십 앱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치로 고객 신뢰를 회복하려 한다. 4월 해킹 사고 이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추가 데이터, 요금 할인, T 멤버십 혜택은 고객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크다. SK텔레콤은 이들 혜택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업계에서는 이 조치가 고객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다만 저가 요금제로의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선 요금제 구조와 통신 3사의 경쟁 구도에까지 변화가 생길 수 있을 정도로 혜택이 크다는 말도 나온다.
SK텔레콤은 고객센터와 T월드 매장을 통해 혜택 관련 문의를 지원한다. 고객들은 추가 데이터 사용 여부나 요금제 변경을 상담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연말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