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주년 광복절, 독립기념관에서 '축제의 장' 열린다
2025-08-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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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 에어쇼부터 AI 미디어아트까지… 학술·전시·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국민 맞이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기념관이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경축 행사를 개최한다.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를 비롯해 학술 심포지엄, 특별 전시,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8월 한 달간 펼쳐진다.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연구, 전시, 교육, 문화 행사를 아우르는 종합 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8월 15일 오전 10시, 겨레의 집 '불굴의 한국인 상' 앞에서 열린다. 경축식에 이어 펼쳐지는 문화행사에서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축하 공연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특별 공연이 광복절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새로운 전시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광복절 당일 개막하는 특별전 ‘태극기, 바람속의 약속’과 함께, 최신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전시 ‘AI 슈퍼노바로 되살린 광복의 기쁨’이 새롭게 선보여 광복의 순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술 행사도 풍성하다. 8월 6일 서울 글로벌센터에서는 ‘20세기 아시아, 탈식민으로의 경로’를 주제로 한 광복 8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과 제21회 독립기념관 학술상 시상식이 열린다. 14일에는 ‘(가제) 암흑에 굴하지 않고 한국인으로 광복의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미공개 자료를 공개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과 가족을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도 8월 내내 운영된다. ‘나랑 닮은 독립운동가는?’, ‘교과서 속 독립운동 이야기’ 등 흥미로운 주제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많은 국민께서 독립기념관을 찾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