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카페서 남편 중요 부위 절단한 50대 아내, 공범인 사위와 함께 구속
2025-08-0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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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

인천 강화도에 있는 한 카페에서 남편의 신체 중요 부위를 흉기로 자른 50대 여성과 범행에 가담한 사위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2일 살인미수 혐의로 여성 A(57) 씨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A 씨의 30대 사위 B 씨를 구속했다.
박상훈 인천지법 당직 판사는 2일 오후 50대 여성 A 씨와 사위 B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박 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라며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50대 여성 A 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쯤 인천시 강화군에 있는 한 카페에서 흉기로 50대 남편의 신체 중요 부위를 절단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위 B 씨는 당시 50대 여성 A 씨의 살인미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인 50대 남편은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50대 여성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의 외도가 의심돼 범행했다"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혐의를 부인한 사위 B 씨는 "A 씨가 시켜서 범행했다"라며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