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퇴짜’~ 환경청, 사업계획 반려 결정

2025-08-03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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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역에 맞지 않는 시설, 철회는 당연… 앞으로도 강력 대응”
영산강유역환경청, 사업계획 ‘부적정’ 판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난 24일, 목포시 관내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하려는 민간 업체의 사업계획서를 공식 반려했다. 인허가권을 가진 환경청이 사업 자체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목포시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이미 지역 여건과 주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시설이라는 이유로 ‘부적정’ 의견을 제출했던 만큼, 타당한 처분이라고 평가했다.

####목포시 “향후 재시도·소송에도 단호히 대응”

해당 사업은 초기부터 시민들과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을 받아왔으며, 시는 전문가 자문과 부서 검토를 거쳐 반대 입장을 지속해 왔다.

목포시는 사업자가 계획을 수정해 재제출하거나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에도 단호히 맞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 건강과 지역 환경을 지키기 위한 사안에는 한 치의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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