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안방극장 장악했다…시청률 1위 대박 터트리며 화제인 '한국 드라마'
2025-08-03 09:54
add remove print link
시청률 18.2%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한 KBS 2TV 주말드라마가 화제다.

바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53회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8.2%를 기록했다. 탄탄한 전개와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동석(안재욱)이 아내 마광숙(엄지원) 몰래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극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임신 준비를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다. 마광숙은 이미 임신 4주 차라는 말을 듣고 초음파 사진을 보며 “여기 보이는 까만 점이 아기집이래. 이 안에서 아기가 자란대. 너무 신기하지 않아?”라며 감격한다.
마광숙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 건강을 지키자며 “우리 아기 대학 보내고 결혼시키고 손주까지 보려면 진짜 잘 버텨야 해.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무릎 아파 벤치에만 앉아 있으면 애가 창피해할 거 아냐. 나 지금부터 건강관리, 피부관리 다 챙길 거야. 우리 목표는 젊은 부모야”라고 말한다.

한동석은 “푹 자는 게 피부에 좋다. 괜한 걱정 말고 자자”고 말하지만, 정작 그는 초음파 사진조차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시력이 나빠진 상태였다. 결국 그는 마광숙 몰래 백내장 수술을 결심한다.
한동석은 일본 출장을 핑계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집에서 여권을 발견한 마광숙에게 들통난다. 병원으로 찾아간 마광숙은 “출장 간다던 사람이 왜 병원에 있어? 나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낸다.
이에 한동석은 “간단한 수술이었다. 나이 들면 누구나 받는 수술이다. 당신이 임신 초기라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았다. 늙은 아빠처럼 보이고 싶지도 않았다. 이제 수술 끝났으니까 난 완벽한 젊은 아빠야”라며 진심을 털어놓는다.
방송 직후 유튜브와 SNS에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안재욱 눈빛 하나로 울컥하게 만든다”, “엄지원과의 현실 부부 연기 너무 좋다”, “우리 부모님 생각나서 눈물 났다” 같은 댓글이 줄을 이었다. 특히 “아내를 위한 배려가 너무 따뜻했다”는 반응에는 많은 공감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