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점 많은 지역…바로 여기였다

2025-08-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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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여행자와 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조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점이 많은 곳은 어디일까.

한식 자료사진 / Juniiiii-shutterstock.com
한식 자료사진 / Juniiiii-shutterstock.com

여행 리서치 전문회사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총 4만 8790명 참여)에서 광역지자체 중 광주광역시가 1위에 올랐다. 기초지자체 기준으로는 대구 중구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저트 부문에서는 성심당이 위치한 대전 중구와 대전광역시가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식사류 부문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명 음식점(식사류) 추천율 1위는 대구 중구였다. 추천율은 53.6%로, 동성로와 진골목 일대의 먹자골목과 노포 중심의 막창, 곱창, 떡볶이, 분식류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구(43.2%, 13위), 남구(41.2%, 18위)도 20위 안에 포함되며 대구 내 3개 구가 톱20에 들었다.

서울은 퓨전음식이 몰려 있는 용산구가 53.1%로 2위를 기록했고, 전통적인 맛집과 젊은 감성이 공존하는 중구가 51.8%로 3위에 자리했다. 강남구(50.8%), 송파구(50.4%), 성동구(48.8%), 마포구(47.8%), 서초구(47.4%)가 뒤를 이으며 서울은 톱10 안에 8곳을 이름 올렸다. 종로구도 42.2%로 16위에 올라 서울 지역은 전체 20위 내에 9개 구가 포함됐다.

부산에서는 수영구가 51.2%로 4위에 올랐고, 부산진구(44.8%, 10위), 중구(44.0%, 12위), 연제구(41.6%, 17위), 기장군(40.4%, 19위), 해운대구(39.8%, 20위) 등 총 6곳이 순위권에 들었다. 특히 부산 중구는 2019년 대비 36계단 상승했다. 지역 특유의 국밥과 밀면 등의 인기에 더해 해변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레스토랑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디저트류 추천율 순위 / 컨슈머인사이트
디저트류 추천율 순위 / 컨슈머인사이트

광역지자체 기준 집계에서는 광주광역시가 38.7%의 추천율로 1위에 올랐다. 동구만 유일하게 20위 안에 포함됐음에도 서울(36.0%)과 부산(35.5%)을 제쳤다. 시 전체에 대한 ‘남도 미식의 중심지’라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뒤를 이어 제주도,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경기도가 순위권에 포함됐다.

디저트 부문에서는 대전 중구가 기초지자체 중 추천율 58.9%로 1위를 기록했다. 2019년보다 2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순위도 4계단 올랐다. 성심당 본점이 위치한 중구 외에도, 서구(3위), 유성구(4위), 동구(7위) 등 성심당 지점이 있는 다른 지역까지 모두 전국 상위 5% 안에 들었다. 지점이 없는 대덕구도 16위에 올라 대전 내 5개 자치구 전부가 20위 안에 포함됐다. 대전광역시는 46.9%의 추천율로 2위 서울(28.6%)과 18%포인트 격차를 벌리며 광역지자체 부문 디저트 1위에 올랐다.

서울에서는 성동구가 55.7%로 2위를 차지했고, 강남구(45.0%, 6위), 마포구(43.6%, 8위), 서초구(10위), 송파구(11위), 용산구(13위), 종로구(19위) 등 7개 자치구가 20위 안에 들었다. 성수동(성동구), 가로수길(강남구), 연트럴파크(마포구), 서래마을(서초구), 송리단길(송파구) 등 디저트 특화 거리가 이들 지역의 추천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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