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183회 대박…이번엔 경기에서 터져 1등 20억 넘게 받는다
2025-08-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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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3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경기 지역에서 다시 한 번 로또 1등 당첨자가 자동으로 4명 나왔다. 바로 직전 회차에 이어 두 회 연속으로 같은 수치의 자동 당첨자가 경기에서 배출된 것이다.

2025년 8월 2일 추첨된 제1183회 로또 복권의 1등 당첨번호는 “4, 15, 17, 23, 27, 36”이며, 보너스 번호는 “31”이다. 이번 회차에서 총 13명이 1등에 당첨됐고, 이들에게 돌아가는 1등 당첨금은 각 20억 7396만 원이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당첨자 13명 가운데 9명이 자동 선택으로 로또 번호를 구매했고, 수동은 3명, 반자동은 1명이었다. 자동 당첨자 수가 전체의 과반수를 넘겼다.
당첨 지역은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총 5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고, 이 중 4명은 자동, 1명은 수동 방식으로 번호를 맞췄다. 경기 지역은 전국에서 복권 판매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총 2212개 지점이 운영 중이다. 서울은 1594개 판매점 중 1곳에서 자동 당첨자가 나왔고, 부산에서는 593곳 중 1곳에서 수동으로 당첨자가 나왔다. 대구는 400곳 중 1곳(자동), 전남은 291곳 중 1곳(자동), 광주는 255곳 중 1곳(자동), 대전은 245곳 중 2곳(자동 1, 수동 1), 제주는 111곳 중 1곳(수동)에서 각각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

로또 자동 당첨은 당첨자와 판매점 간의 우연한 일치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수동은 당첨자의 선택이 직접적으로 작용해 의지가 개입된 결과로 여겨진다. 반자동은 당첨자와 판매점의 운이 맞아떨어졌을 때 가능한 조합이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경기 지역의 자동 당첨자 수다. 1182회차에서도 경기 지역에서 자동 방식으로 4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으며, 이번 1183회차에서도 동일한 수가 이어졌다. 반면 1181회차에서는 경기 지역 1등 당첨자가 한 명도 없었다.
로또 판매점 수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자동 당첨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두 회 연속 경기 지역에서 동일 수치의 자동 당첨자가 나온 것은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