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주말 곳곳 사고 잇따라

2025-08-0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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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 영천 화장품 원료 제조 공장 화재 초진 후 내부 인명 수색 시작
제 1·2공장 모두 전소 기타 동 일부도 피해 잇따라

경북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한 화장품 원료 제조 공장 화재 모습 /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한 화장품 원료 제조 공장 화재 모습 /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위키트리]이율동 선임기자=주말 영천시 등 경북지역 곳곳에서 화재·수상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3일 낮 경북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한 화장품 원료 제조 공장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2분쯤 위험물 폭발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동원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이 난 공장은 과산화수소 등 화학물질인 화장품 원료를 제조하는 곳으로 소방대원들이 공장 내부로 진입하는데 안전 확보 차원에 어려움이 있어 헬기 위주의 진화 작업을 펼쳤다.

소방 당국은 화재발생 5시간 30여분 만에 초기 진화 후 공장 내부 인명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공장 관계자 A(50대)씨가 화상(중상)을, B(18)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폭발 충격으로 공장 인근 지역 편의점, 아파트 등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2일 오후 3시 55분쯤 경북 울진군 기성면 바다에서 A(40대)씨가 스노클링 중 의식을 잃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0시 29분쯤에는 경북 고령군 개진면 하천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A(30대)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숨진 A씨가 낚시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home 이율동 기자 fight@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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