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테크노 도입' E.O.S 멤버 강린 씨 호텔서 숨진채 발견
2025-08-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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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58세…타살 혐의점 없어

1993년 데뷔해 '꿈, 환상, 그리고 착각', '각자의 길', '넌 남이 아냐' 등을 히트시켰던 그룹 E.O.S(이오에스) 출신 강린(본명 강인구) 씨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고인인 강 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예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김광수 씨가 데뷔시킨 E.O.S의 멤버였던 강 씨는 1967년 서울 출생으로, 김형중(보컬) 씨, 고석영(기타) 씨와 함께 그룹을 이끌었다.
그는 E.O.S 정규앨범 1집에서 키보드를 담당했으며, 2·3집에선 프로듀싱을 맡은 바 있다.
당시 E.O.S는 국내 잘 알려지지 않은 유로 테크노 음악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후 E.O.S에서 나온 강 씨는 1995년 리녹스(Lynn O&X)라는 그룹을 만들어 앨범을 낸 뒤 '예당음향' 소속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록밴드 마리 제인(Marie Jane), 제트(Zett) 등 앨범을 제작하기도 했다.
동료 멤버였던 김형중 씨도 결별 후 '그녀가 웃잖아', '그랬나봐' 등 히트곡을 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