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군, 대북 확성기 오늘부터 철거…“긴장완화 조치”

2025-08-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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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대북 확성기 오늘부터 철거…“긴장완화 조치”

4일 군 당국이 남북 접경지역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 6월 12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 본 북측 초소와 대남 확성기. / 뉴스1
사진은 지난 6월 12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 본 북측 초소와 대남 확성기. / 뉴스1

이날 국방부는 "군은 이날부터 대북 확성기 철거를 시작했다"며 "군 대비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고정식 확성기 24개와 이동식 확성기 16개 등 총 40개의 확성기를 전방 지역에서 운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6월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데 이어 장비 철거를 통해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군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6월11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지했다. 이에 북한도 이튿날부터 대남 확성기 소음 방송을 중단했다. 군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은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재개한 지 약 1년 만이다.

유튜브, 채널A News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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