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늘N' 42년 전통 건진국수 外
2025-08-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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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8월 4일 방송 정보
MBC '오늘N' 2546회에서 맛있고도 재밌는 정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저 푸른 초원 위에', '퇴근 후N', '이 맛에 산다', '커피 한잔할래요?'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1. [저 푸른 초원 위에] 한 지붕 아래 한옥 반 양옥 반?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지은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충남 태안!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해안로를 지나 소나무 숲이 반겨주는 바닷가 마을에는 60년 된 오래된 시골집 한 채가 기다리고 있다는데. 이곳의 주인장이라는 최선도(64), 김지연(60) 씨 부부.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항아리를 애지중지 닦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지리산이 내려다보이는 두메산골에서 블랙베리 농사를 지을 때부터 사용하던 것들을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산에서 살았으니, 바다에서도 살아보고 싶어 4년 전 태안의 바닷가 마을로 이사를 왔다는 두 사람. 인테리어 일을 했던 남편 선도 씨가 지리산 한옥에 이어 두 번째로 고쳤다는데. 워낙 오래되고 낡은 집이다 보니 기둥만 남기고 싹 다 철거를 한 다음 완전히 새롭게 리모델링했다고. 한 지붕 아래 한옥과 양옥을 반반씩 담아내 반전 매력을 뽐낸다는 내부! 디자인 일을 하는 첫째 딸이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설계하고, 한옥을 좋아하는 아내가 곳곳에 고가구들을 배치해 한옥 반 양옥 반으로 내부를 꾸몄다고 한다. 첫째 딸도 부모님 집 근처로 예비 사위와 함께 이사를 왔다는데. 집을 고칠 때 아빠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터라, 종종 들려 일을 도와주기도 한다고. 직접 키우고 있는 머위밭에서 머위 수확을 함께 하며 지리산에서와는 전혀 다른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데. 한 지붕 아래 한옥 반, 양옥 반으로 리모델링한 시골집에서 또 다른 삶을 시작한 가족의 이야기를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2. [퇴근후N] 여름 별미! 42년 전통 건진국수
퇴근 후 직장인들의 저녁 한 끼를 소개하는 MBC 대표 미식가 이휘준 아나운서! 휘슐랭인 그가 찾은 곳은 압구정역이다. 그곳에 화려한 건물을 지나 수수한 매력으로 오랜 전통을 지켜오는 안동식 국숫집이 있다는데. 42년 전 처음 국숫집을 하던 친구 어머니에게서 가게를 물려받아 1997년도부터 아내와 함께 국수를 만들어 왔다는 한승국(76) 씨. 1대 사장님의 방식 그대로 매일 밀가루와 콩가루를 7 대 3 비율로 섞어 오직 수작업으로만 반죽을 만든다는데. 콩가루까지 잘 익게 하기 위해 최대한 얇게 만든 반죽을 12시간 이상 냉장고에서 숙성한 후 꺼내 칼로 자르면 명품 면발이 탄생한다. 이토록 수작업만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콩가루가 들어간 반죽을 기계로 썰면 산화 작용이 발생하며 고약한 냄새가 나기 때문이라고.
이렇게 오랜 고생 끝 완성한 면을 사용해 만든다는 오늘의 메뉴는 이름부터 낯선 건진국수! 면을 따로 건져내 장국에 넣는다는 의미로 건진국수라고 부른다는데. 다시마와 멸치 그리고 각종 채소로 만든 육수를 충분히 식혀 면과 함께 달걀지단, 오이, 김치, 김 가루로 고명을 해 손님상으로 나간다고. 웬만한 면 요리는 다 먹어 봤다는 휘슐랭 역시 건진국수는 처음! 호로록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에 시원한 잔치국수를 먹는 것 같다며 여름철 별미로 인정했다고. 거기에 사장님 표 깻잎찜을 곁들여 주니, 한 그릇을 거의 5분 만에 비워냈다는데. 면 마니아답게 추가로 건진국수와 달리 육수와 함께 면을 끓여낸 제물국수와 소고기수육도 주문해 야무지게 먹어 줬다고. 잘 먹는 휘준 아나운서를 보고 예로부터 귀한 손님이 찾아오면 내어줬다는 문어숙회까지 서비스로 내어주었다는 사장님. 무더운 날씨, 인심은 물론 맛도 42년 동안 변함없다는 명품 국숫집에서 여름철 별미를 만나러 휘준 아나운서의 퇴근길을 따라가 보자.
3. [이 맛에 산다] 복숭아밭에 아이유와 무도인이 산다
오늘의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상주! 이곳에 하루 종일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는 복숭아밭이 있다는데? 자작곡만 100곡이 넘는 싱어송라이터 노수빈(34) 씨는 14년 전 귀농해 홀로 복숭아 과수원을 운영하는 어머니 정미해(59) 씨를 틈틈이 도와주며 자연스럽게 농사일을 접하게 됐다는데. 그러다 농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2년 전, 본격적으로 귀농을 결심! 지금은 어머니와 함께 4300㎡(약 1,300평) 규모의 복숭아밭을 가꾸고 있다고. 수확부터 출하,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모녀가 직접 하다 보니 눈코 뜰 새 없다는 요즘.
땀에 흠뻑 젖은 채로 복숭아를 따던 그때! 장검을 쥐고 한복까지 차려입은 수상한 사람이 찾아왔다? 바로 검도, 말타기, 활쏘기 등 전통 무예를 연마한 장인이라는 아버지 노병일(61) 씨다. 주몽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큼지막한 복숭아를 과녁 삼아 활을 쏘던 그때 딸 수빈 씨도 장검으로 복숭아를 베어내며 밭 한가운데서 화려한 무술을 선보이는데? 사실 수빈 씨는 아버지 병일 씨만큼 장검도 잘 다루고 말도 잘 타는 만능 재주꾼이라고. 수빈 씨는 가끔 밭일에 지친 어머니를 위해 통기타 연주에 감미로운 노래까지 부르지만 선별장에 포스터를 붙여놓을 만큼 아이유 찐팬이라는 어머니 미해 씨를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은데. 인디계의 ‘아이유’ 수빈 씨가 복숭아밭으로 돌아온 사연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4. [커피 한잔할래요?] 30년 동안 모은 앤티크 제품만 1만 개?
커피 요정 박지민 아나운서가 찾아간 곳은 경기도 양평! 하얀 조각상들과 커다란 마차가 놓인 정원은 마치 유럽에 온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인데.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영롱한 앤티크 티팟부터 찻잔들은 내부를 가득 채워 눈이 부실 정도라고.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이 주인장 최형미(61) 씨가 30년 동안 모아온 수집품이라고 한다. 그 갯수만 무려 1만 개가 넘는다고 하는데. 반평생 모은 수집품으로 박물관을 열고 싶었던 형미 씨. 카페 전체를 자신의 보물창고로 만들면서 꿈을 실현 시킨 것이다.
이곳에선 형미 씨가 모은 티팟에 커피나 차를 내려 마실 수도 있다고 하는데. 시원한 커피를 마시던 도중 박지민 아나운서를 향해 반갑게 인사하는 한 손님?! 알고 보니 다른 지역에 사는 외숙모였던 것. 그만큼 앤티크 애호가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카페 밖엔 형미 씨가 만든 또 하나의 비밀 창고가 있었는데. 안을 가득 채운 앤티크 찻잔에 눈이 휘둥그레진 지민 아나운서에게 형미 씨가 특별한 선물을 해주었다고. 이곳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마당에서 푹 끓여낸 수제 대추차에 호두파이를 함께 맛보며 동서양의 조화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다는 것. 보물창고 속에서 만들어가는 형미 씨의 이야기를 <커피 한잔할래요?>에서 만나보자!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N'의 방송 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6시 5분이다. 방송 정보는 MBC '오늘N'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