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수술하게 되면 곤란해지는 약…아스피린 '부작용'

2025-08-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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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만병통치약일까 독약일까?
심장을 지키는 약, 그 이면의 위험성

일반인들도 흔히 들어본 약, 장점과 단점이 극명히 갈리는 아스피린에 대해 알아보자.

아스피린은 주로 통증 완화, 발열 감소, 염증 완화 목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그 외에도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는 혈액을 묽게 만들어 혈전 생성을 막아주는 효과로 인해 의사가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심장병 환자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이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은 재발 방지에 도움된다. 단기 복용과 장기 복용 목적이 다르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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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피린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아스피린은 비교적 안전한 약이지만 부작용도 존재한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위장 장애로, 위통, 소화불량, 속쓰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위궤양이나 출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위장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아스피린은 혈액 응고를 억제하기 때문에 코피, 잇몸 출혈, 멍이 쉽게 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는 천식 악화, 알레르기 반응, 간 기능 이상 등이 보고되기도 한다. 이러한 부작용 위험성 때문에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다치거나 수술해야 할 때 아스피린 복용 주의

아스피린은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도록 해 출혈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갑자기 다쳤을 때나 수술을 앞둔 경우에는 아스피린 복용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출혈이 멈추기 어려워 상처 치유가 지연될 수 있고, 수술 중 과다 출혈로 이어질 위험도 커진다. 일반적으로 수술 전 최소 일주일 전부터는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라는 지침이 많다.

다만 환자의 상태와 수술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복용 중단도 위험할 수 있어 의료진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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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피린, 무심코 복용하면 안 되는 대표 약물

아스피린은 일반의약품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안전한 약은 아니다. 특히 어린이나 10대가 바이러스성 질환(감기, 독감 등) 후 복용할 경우 드물게 라이 증후군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임신 중인 여성, 천식이나 위장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 다른 항응고제나 혈압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상호작용과 출혈 위험 때문에 복용 전 의사 상담이 필수다. 건강한 성인이라도 장기간 복용하면 출혈성 뇌졸중이나 위장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진통제 이상으로 인식하고 신중하게 복용해야 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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