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 최근 혼인신고... “아내가 상처받을까봐 걱정하고 있다”

2025-08-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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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비 아니다... 정우성 측근 “최근 여자친구와 혼인신고”

배우 정우성이 일반인 연인과 혼인신고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배우 정우성 / KBS2 캡처
배우 정우성 / KBS2 캡처

마이데일리는 5일 정우성의 측근 발언을 인용해 "최근 정우성이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 지인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정우성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는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오랜 시간 좋은 일과 힘든 일을 함께해왔다. 특히 아내는 정우성이 일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조언자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사는 일이 다 비슷하지 않겠나. 이제는 두 부부의 일이다. 두 사람이 잘 견뎌온 만큼, 축복해줬으면 한다. 무엇보다 아내가 상처를 받지 않을까 정우성이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가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출산 사실을 알렸고 이후 정우성 측이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는다"고 인정했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2022년 한 모임에서 첫 만남을 가진 뒤 가까운 사이가 됐다. 다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다.

문가비는 인스타그램에서 "한 아이의 엄마로 조금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기 위해 용기를 냈다.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

이후 온갖 억측이 쏟아지자 문가비는 "저는 모두를 위해 침묵의 길을 선택했지만 보호받지 못했고 결국 아이를 지키기 위해 개인 SNS에 공개 글을 올리게 됐다"라며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저는 물론이고 태어난 아이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조차 없이 써 내려간 억측만이 난무한 기사들 속에서 저와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완전히 왜곡됐다. 아이와의 첫 만남을 얼룩지게 만드는 모욕적이고 잔인한 단어와 문장으로 가득한 기사들로 모두가 수군거렸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특히 문가비는 "임신을 이유로 결혼을 요구한 적 없다"며 "출산은 두 사람의 선택"이라고 말했했다. 그간 제기됐던 '결혼 압박설'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이었다.

배우 정우성 / 뉴스1
배우 정우성 / 뉴스1

문가비가 인스타그램에서 출산 사실을 공개한 것은 정우성과의 갈등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우성의 소속사는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는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우성은 같은 해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분들께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우성이 혼인신고를 한 상대는 혼외자의 친모인 모델 문가비가 아닌 오랜 기간 교제해온 여자친구로 알려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랜 기간 만났으며, 이 여성은 정우성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번 혼인신고로 인해 문가비와의 관계 및 아들의 양육 문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우성이 문가비가 아닌 다른 여성과 결혼함으로써 복잡한 가족 관계가 형성되게 됐다.

정우성은 현재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를 촬영 중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부와 권력을 추구하는 인물 백기태(현빈)와 그를 막으려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마약왕'(2018) 스핀오프이며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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