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려드릴게요"…고등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독립운동 전시 열린다
2025-08-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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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충청권 4개 교육청 역사동아리 학생들과 ‘이달의 독립운동’ 특별전 개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해설하는 특별한 독립운동 전시가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충청권 4개 교육청(세종, 대전, 충북, 충남) 소속 22개 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기획한 ‘이달의 독립운동, 이달의 독립유산’ 특별 전시를 8월 5일부터 12월 21일까지 겨레의 집 야외 특별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독립운동사를 탐구하고 그 결과를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독립기념관 학예사와 함께 국가보훈부 선정 ‘이달의 독립운동가’ 등을 토대로 총 24개의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 자료 탐구부터 전시 기획안 작성, 발표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전시 개막일인 8월 5일에는 학생들이 직접 독립기념관 및 교육청 관계자, 지도교사에게 자신들이 기획한 전시를 해설하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 또한, 더 많은 학생이 관람할 수 있도록 8월 말부터는 독립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전시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협력 프로젝트의 우수 학생과 지도교사 40명을 선발해 8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하이, 항저우 등 독립운동사적지를 탐방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미래 역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