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故 송영규 빈소 찾아 “허망하오…세상이 그리 싫었소?” 추모
2025-08-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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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혁, 동문 선배 송영규 빈소 찾아 추모
배우 이종혁이 故송영규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전했다.

5일 이종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영규의 빈소 사진을 올리고 “허망하오. 세상이 그리 싫었소?”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나약해서 실망이요. 이리할 줄 정말 몰랐소. 나 이뻐해 주더니 잘 쉬세요. 서울예전 연극과 89 선배님.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 번 더 쳐야 되는데 약속해놓고”라며 고인을 떠올렸다.
송영규는 지난 4일 오전 8시경 경기도 용인시의 한 타운하우스 차량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며, 외부에서 가해진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규는 지난 6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 사실이 최근 알려지며 그는 출연 중이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다. 당시 그는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 출연하고 있었고, 두 작품은 유작이 됐다.

'트라이'의 제작진은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송영규의 빈소는 용인시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는 아내와 두 딸이다. 발인은 6일 오전 7시 30분이며,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 우울감이나 자살이 우려되는 고민이 있다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 상담 서비스 ‘마들랜’을 통해 24시간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