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선수권대회 D-30, 광주 ‘글로벌 스포츠 축제’ 막바지 준비 박차
2025-08-0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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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수송·숙박 등 국제대회 기준 총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오는 9월 5일 개막하는 ‘광주 2025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광주시(시장 강기정)가 경기장 보강부터 수송·숙박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76개국 739명의 비장애인 선수, 43개국 427명의 장애인 선수가 참가 엔트리를 마쳤다(8월 4일 기준). 대회는 ‘평화의 울림’을 주제로 90여개국 1,300여명이 함께하며, 결승은 상징적인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된다.
경기장은 국제 기준에 맞게 확장·개선됐고, 장애인 관람 환경도 대폭 강화했다. 지역 내 12개 호텔 800여 객실, 372대 버스(장애인 대회 184대) 등 수송·숙박·식사도 국제 수준으로 운영된다.
####시민참여·친환경 실천·신흥국 저변확대…광주만의 색 입힌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 및 NOL인터파크에서 입장권 사전예매가 진행 중이며, ‘나만의 기념우표’ 예약도 6일부터 가능하다. 9월 대회 기간엔 에코백·폐플라스틱 열쇠고리 만들기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져 ‘친환경 스포츠 대회’의 의미를 더한다.
특히 ODA 사업의 일환으로 양궁 저개발 10개국 15명 선수를 초청, 항공료부터 숙박·장비 지원까지 약 1억 원 규모 후원이 이루어진다. 오는 11일에는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열려 경기운영과 안전관리, 통역 등 현장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도시 마케팅 계기로 삼아 전 세계 스포츠 팬을 맞으며, 시민 모두가 함께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