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차 없는 금남로’, 시민 품으로~매월 3만 명 찾는 친환경 문화공간
2025-08-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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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주도하는 ‘걷자잉’…금남로, 열린 놀이터로 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동구가 도심 한복판 금남로를 ‘차 없는 거리’로 탈바꿈시키며 시민 휴식처이자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월 첫째 주 주말 운영되는 이 행사는, 단순한 관 주도가 아니라 시민들과 단체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며 열린 공간으로 호응을 얻는다. 지난 3~7월 5회차 운영 동안 누적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으며, 최근 한 번에는 23만 명이 몰렸다.
특히 ‘걷자잉’ 콘셉트 아래 친환경 플리마켓, 분필 아트, 거리공연, 그림책읽기,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인센티브 등 환경 실천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역사적 공간을 시민 품으로…경제도 활력
금남로 ‘차 없는 거리’는 자동차로 가득하던 거리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상징적인 사업으로, 지역 상인회·사회적기업의 장터, 동명책방 등과도 연계된다. 동구는 연말까지 행사를 연속 진행하며, 겨울에는 ‘미리 크리스마스’ 특별 프로그램도 예고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금남로가 시민 소통과 만남의 공간, 모두의 문화광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