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광천 김 생산공장에서 불…“유독가스 주의” 주민 비상

2025-08-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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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홍성군 광천읍에서 화재

5일 오전 4시 16분쯤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읍에 있는 한 김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났다.

홍성 광천읍 김 생산공장 화재  / 뉴스1
홍성 광천읍 김 생산공장 화재 / 뉴스1

홍성소방서는 오전 6시 1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151명과 차량 62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초기 진화는 화재 발생 약 5시간 후인 오전 9시 29분에 완료됐다.

이번 화재로 공장 건물 두 동이 모두 전소됐지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잔불 정리를 계속하고 있으며, 대응 1단계는 유지되고 있다. 한 소방 관계자는 “공장 규모가 워낙 커서 잔불 정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충남 홍성군은 오전 7시 20분경 인근 주민들에게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유독가스 등 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여름철은 화재 발생 위험이 특히 높아지는 시기다. 장시간 사용하는 냉방기기, 증가하는 전력 사용량, 고온다습한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기 화재나 배터리 발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수칙들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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