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곳'에 초청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5-08-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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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직접 밝힌 내용

이재명 대통령이 8·15 광복절에 열리는 국민임명식에 역대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들을 초청한다.

사진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 복원한 청계천을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방문한 박근혜 전 대통령. / 뉴스1
사진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 복원한 청계천을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방문한 박근혜 전 대통령. / 뉴스1

초청 대상에는 문재인·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고(故) 노무현·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도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진보·보수 진영을 가리지 않고, 과거 정치적 갈등이 있었던 인물의 배우자까지 초청하는 것은 국민 통합 행보로 해석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오늘 우상호 정무수석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권양숙 여사를 직접 찾아뵙고 국민임명식 초청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옥숙 여사(노태우 전 대통령 배우자), 이순자 여사(전두환 전 대통령 배우자)에게는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일정을 조율해 직접 초청장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청하는 이재명 대통령. 자료사진. / 이재명 대통령 SNS
경청하는 이재명 대통령. 자료사진. / 이재명 대통령 SNS

강 대변인은 초청장 전달 인물이 나뉜 이유에 대해 "우 수석의 일정상 모든 인물을 직접 방문하기 어렵고, 지역·거리 문제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생존해 계신 전직 대통령 배우자의 초청은 행정안전부가 담당하지만, 이번에는 정무비서관이 직접 전달하는 것으로 조정했다”며 “이념과 여야 구분 없이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를 예우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상호 수석은 지난달 28일 국민임명식 계획 발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서는 "구속 중이거나 수사를 받고 있어 초청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국민임명식에는 강원도 고성군민들도 초청됐다. 강 대변인은 "언제나 대통령은 특별한 희생이 있는 지역에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행사 당일 평화 관련 메시지가 일부 포함될 것으로 짐작한다고 전했다.

유튜브, KTV 이매진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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