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페트병에 바나나 넣어보세요…초간단 초파리 트랩 완성됩니다
2025-08-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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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초파리 퇴치! 집에서 쉽게 만드는 트랩
여름철 부엌과 쓰레기통 주변을 어지럽히는 초파리, 바나나와 페트병 하나면 손쉽게 퇴치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살림연구소 오클'에 돈을 들여 따로 '초파리 트랩'을 구매할 필요없이 집에 있는 재료인 바나나와 페트병을 통해 손쉽게 초파리 트랩을 만드는 법이 소개됐다.
페트병과 바나나만 있어도 정말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먼저 바나나 알맹이는 맛있게 먹고 껍질을 남긴다. 이후 껍질을 새로로 길게 잘라서 페트병 안에 넣어주면 된다.
이후 랩을 두 장 정도 겹쳐 페트병 입구를 밀봉해 준다. 그리고 집에 남은 고무줄로 랩을 단단히 고정해 주면 거의 끝난다. 마지막으로 빨대 양 끝을 사선으로 잘라 랩 위에 꽂으면 된다.
이때 빨대 아랫부분이 페트병 아래로 약 7cm 정도 들어가도록 길게 넣어주는 게 포인트다.
바나나는 당분이 많아 금방 발효가 시작되는데 이 발효된 냄새가 초파리를 유인해 트랩 안으로 들어오게 만든다. 트랩 내부에 꽂힌 긴 빨대 덕분에 초파리들이 다시 출구를 찾지 못하고 갇히게 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2일에서 3일정도 지나면 트랩 안에 초파리가 꽤 모여있을 것이다. 그때는 비닐봉지에 통째로 넣어 밀봉해 버리면 된다.

'살림연구소 오클'은 "이렇게만 꾸준히 반복해 줬더니 이제 초파리들 사이에서 소문이 났는지 집안에서 더이상 그들을 볼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굿~ 아이디어. 바나나 먹고 잠시 비닐봉지에 껍질 넣어두면 초파리가 모이던데... 페트병에 넣는군요", "꿀팁 최고예요. 감사합니다. 바나나는 꽃나무에 정말 좋은 영양재인데 초파리까지 ~~^^", "바나나 안 먹는 집인에 내일 바나나 사러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당장 해야겠어요. 예쁜 정보 고마워요" ," 고맙습니다. 잘 배웠습니다", "초파리 때문에 머리 아팠는데 감사해요"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여름철 주방과 음식물 쓰레기 주변에서 자주 출몰하는 초파리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하는 대표적인 위생 해충이다. 초파리는 단 한 마리만 있어도 일주일 안에 수백 마리로 불어날 수 있을 만큼 번식력이 강하다. 암컷 초파리는 하루 최대 400~500개의 알을 낳고 알에서 유충을 거쳐 성충이 되기까지의 주기가 약 7일로 매우 짧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부분 숙성된 과일이나 발효 중인 음식물 냄새에 반응해 몰려들며, 알을 그 주변에 낳는다.
초파리는 주로 바나나, 토마토, 감, 복숭아 등 후숙이 필요한 과일이나 음식물 쓰레기, 배수구 내부의 유기물 등에서 발생한다. 특히 과일의 당분과 효모가 발효되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향에 유인되며,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진 곳에서도 번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주방 위생 관리가 조금만 소홀해도 단시간 내로 초파리 개체 수가 급증하게 된다.
초파리를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습관이 필요하다. 숙성 중인 과일은 밀폐 용기에 보관하거나 냉장 보관하고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품은 자주 비워야 하며 싱크대 배수구는 정기적으로 뜨거운 물이나 세정제로 청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