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시장 흔들까…전국 최고가로 백화점에 납품됐다는 '고급 과일' 정체
2025-08-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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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복숭아, 프리미엄 시장을 사로잡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치악산에서 생산된 복숭아, '치악산 복숭아'가 곧 현대백화점에서 소비자와 만난다. 지역 농가의 정상과 품질이 만들어낸 결과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치악산 복숭아가 원주시 최초 전국 최고가로 6일부터 서울 현대백화점에 납품된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납품이 일반 수취 가격에 2~3배에 달하는 프리미엄 가격으로 성사됐다는 점에서 치악산 복숭아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병동 법인 대표는 "치악산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기쁘고, 다음번에는 홍콩, 싱가포르 수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치악산 복숭아는 치악산 자락의 특수한 지형적 환경에서 자라 맛과 품질 면에서 뛰어나며 이러한 우수성이 인증돼 2019년에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제 제63호로 등록된 바 있다.
백화점에 공급되는 복숭아는 원주백만불복숭아영농조합법인이 고품질 프리미엄 복숭아 생산을 목표로 재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8kg 단위의 소포장과 친환경 종이박스를 도입해 바이어에 눈에 들었으며 이중 봉지 처리와 타이벡(반사필름) 사용으로 외관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켜 높은 단가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복숭아는 장미과 낙엽성 과수로 부드러운 과육과 달콤한 맛, 향기가 특징인 대표적인 여름철 과일이다. 현재 복숭아는 충북 영동, 충남 천안, 경북 의성, 경남 밀양, 강원 원주 등 전국적으로 고르게 재배되고 있으며 각 지역의 기후 및 토질에 따라 품질 특성이 달라진다.
품종은 크게 백도, 황도, 천도 복숭아로 나뉜다. 백도는 과육이 부드럽고 과즙이 많아 생과용으로 선호되며 황도는 단단한 식감과 색상 덕분에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천도 복숭아는 껍질에 털이 없고 외관이 매끄러워 껍질째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복숭아는 보통 3월 개화를 시작해 6월부터 9월 사이 수확된다. 복숭아 유통 시에는 품질에 따라 등급이 나뉘며 당도, 과중, 색택 등을 기준으로 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복숭아에 대한 공인 유통 기준을 통해 농가와 소비자 간의 신뢰를 높이고 있으며 GAP(농산물우수관리), 지리적표시제(GI) 등의 인증 제도도 도입돼 있다.
복숭아는 여름철 대표 과일로, 국내 소비뿐 아니라 일부 품종은 동남아 등으로 수출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고당도 품종 개발과 스마트팜 기반의 재배 기술 도입도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