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효도 예매 전쟁 예고…조용필 무료 콘서트 티켓팅, ‘이날’ 낮 12시 열린다

2025-08-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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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매처 놀(NOL)에서 진행

조용필 무료 단독 콘서트의 티켓팅 일정이 공개됐다.

가수 조용필 / 뉴스1
가수 조용필 / 뉴스1

KBS는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1차 티켓 예매가 오는 8월 18일 낮 12시 온라인 예매처 놀(NOL)에서 진행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6일 토요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조용필이 KBS에서 단독 무대를 펼치는 것은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성사된 만큼 공연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공연 제목은 ‘이 순간을 영원히 - 조용필’로 KBS와 조용필 측이 수년에 걸쳐 함께 기획한 대형 프로젝트다.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에 조용필이라는 상징적인 인물이 더해져 그 자체로 큰 울림을 전할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가수의 위상을 반영하듯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더 많은 국민이 직접 현장에서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티켓 신청은 8월 18일 1차, 8월 25일 2차로 나뉘어 각각 낮 12시에 오픈된다. 티켓팅은 놀(NOL)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 KBS는 “그동안 티켓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며 “역사적 의미를 담은 국민 공연인 만큼 국가유공자와 후손, 저소득층, 장애인 등 문화생활에 제약이 있는 분들도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도 공동주최로 함께하며 이 같은 취지에 힘을 보탠다.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 YPC 제공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 YPC 제공

조용필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숱한 ‘최초’ 기록을 남긴 전설적 인물이다. 단일 앨범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 누적 음반 판매 1000만 장 돌파, 한국인 최초 일본 골든디스크 수상,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전석 매진, 음악 교과서 최다 수록 등 셀 수 없는 기록이 그를 증명한다. KBS는 이번 공연이 “단순한 무대를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기념비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필의 오랜 음악 동료이자 최정상 세션 멤버들로 구성된 슈퍼밴드 ‘위대한 탄생’도 함께한다. 기타 최희선, 베이스 이태윤, 키보드 최태완·이종욱, 드럼 김선중 등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약 30년간 조용필과 호흡을 맞춰온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다. ‘위대한 탄생’은 이번 무대에서도 조용필과 함께 강렬한 라이브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팅에 실패하더라도 실망하긴 이르다.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공연은 추석 연휴 기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전설의 무대를 집에서 가족과 함께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유튜브, KBS News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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