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상큼 여름철에 딱이라는데…대구 군위서 황금빛 '이 작물' 첫 수확

2025-08-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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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 우수한 신품종 '골든볼'

대구 군위군은 황금빛 여름사과 신품종 '골든볼'을 첫 수확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국내 육성 신품종인 '골든볼'은 저장성이 우수한 황색 조생종으로 평균 수확 시기는 8월 10일 무렵이다.

'골든볼'은 달콤하고 상큼한 맛과 함께 고급스러운 풍미를 갖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수분 부족으로 과일 표면이 마르고 주름이 생기는 위조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일반적인 여름사과는 저장 기간이 짧지만, 골든볼은 과육이 단단해 상온에서도 약 10일 이상 유통이 가능한 뛰어난 저장성을 지녔다. 또한, 착색 관리가 필요 없는 노란 껍질을 지녀 노동력 부담이 적고 재배 비용도 절감된다는 점에서 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는 품종이다.

군위군은 올해 골든볼 묘목을 5㏊ 규모에 1만주 식재했다. 2026년까지 20㏊에 4만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가 황금빛 여름사과 신품종 '골든볼'을 수확하고 있다. / 군위군
김진열 군위군수가 황금빛 여름사과 신품종 '골든볼'을 수확하고 있다. / 군위군

김진열 군위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저위도 적색 계통 사과의 품질 경쟁력 하락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많은 때, 착색이 필요 없는 신품종 여름사과 ‘골든볼’의 성공적인 재배단지 조성으로 군위군이 국내 제일 ‘골든볼’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획득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대구사과의 잃어버린 명성을 군위에서 찾자”는 포부를 밝혔다.

수분 보충과 건강 관리가 특히 중요한 여름철에는 사과 섭취를 통해 갈증 해소와 피로 회복에도 도움받을 수 있다. 사과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심혈관 질환 예방과 노화 방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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