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왕' 탄생했다…충북 옥천서 '이 과일' 최고 농부 선정

2025-08-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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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왕·복숭아왕 선발

옥천군은 제32대 포도왕에 군서면 상중리의 차재동 씨, 제13대 복숭아왕에 이원면 용방리의 황기택 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군에 따르면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열리는 제34회 옥천농업인대회 개회식장서 진행된다.

포도왕으로 선정된 차재동 농가는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며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을 받은 농가로 현재 샤인머스캣 공선출하회 회장과 옥천군 포도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씨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고품질 포도를 생산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복숭아 왕으로 선정된 황기택 농가도 GAP인증을 받았으며 '원황도' '유명' '대월' 등 다양한 품종을 재배한다. 과일 크기와 당도가 뛰어나고 깨끗하게 관리된 과원 상태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군은 매년 포도왕과 복숭아왕을 선발해 옥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수 생산 농가의 의욕을 북돋아 포도·복숭아 산업 발전과 고품질 과일 생산에 힘쓰고 있다.

이번 선정은 세부 기준에 따른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어려운 기후 여건 속에서도 품질 좋은 포도, 복숭아를 생산해낸 차재동 농가와 황기택 농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다른 농가에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농가들의 본보기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포도와 복숭아는 옥천군을 대표하는 두 과일이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는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축제의 관람객 수는 지난해보다 3만 명 증가해 총 7만여 명이 다녀갔으며 약 8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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