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빈집재생 ‘실거주 모델’ 속도~인구유입·지역 활력 두 마리 토끼

2025-08-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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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 빈집에서 실거주 주택으로, 연말까지 80동 재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해남군이 농촌 빈집을 실거주 주택으로 탈바꿈시키는 빈집재생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 71동을 리모델링 완료했고, 하반기 9동을 추가해 연말까지 80동 재생을 달성할 전망이다.

정비한 빈집은 귀농‧귀촌인, 청년, 농촌유학 가족 등에 최장 5년간 무상 또는 소액 임대로 제공, 지역 정착 인구를 유도하고 있다.

####작은학교 살리기·마을호텔 등 활력창출도

‘작은학교 살리기 연계형 빈집사업’으로 현재 40가구가 이주해, 농촌 학교 활성화와 인구 유입 효과를 함께 거두고 있다. 또한 북평면에서는 빈집을 마을호텔로 리모델링해 관광객 숙박 및 지역경제 내수 진작을 도모한다.

군은 빈집 전수조사로 DB를 구축, 내년엔 빈집 매물 정보 제공과 민간 거래 촉진을 위한 ‘농촌 빈집은행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빈집은 더 이상 방치의 대상이 아니라, 해남만의 중요한 자산”며, 앞으로도 정주 기반 확대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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