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찍고, 축제장으로”… 대전시, 여름 한정 ‘빵시투어’ 본격 운영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 명물 베이커리와 여름축제를 연계한 ‘대전시티투어 여름 빵시투어’를 본격 운영하며, 미식과 도시탐방이 어우러진 신개념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대전 대표 여름 축제인 ‘0시 축제’와 결합해 관광객의 낮과 밤을 모두 채우는 복합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는 7일 여름철 지역의 감성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 관광 상품 ‘대전시티투어 여름 빵시투어’를 8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빵시투어는 대전 5개 자치구의 로컬 빵집과 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토요일형’과 0시 축제 기간(8월 8일~16일) 동안 매일 운영되는 ‘축제형’으로 나뉜다.

토요일형 투어는 오전 10시 대전 트래블라운지에서 출발해 약 5시간 동안 대전 각 구의 대표 베이커리와 관광지를 순회하며, 축제형은 오후 1시 대전역 동광장에서 출발해 오후 6시 이후 0시 축제장까지 연계된다.

특히 축제형 투어는 0시 축제와 자연스럽게 연계돼, 참가자들이 낮에는 시티투어로 대전의 문화와 맛을 즐기고, 저녁에는 축제 현장에서 공연과 퍼레이드를 체험할 수 있는 구성으로 마련됐다.

이번 빵시투어의 주요 방문 빵집은 대전을 대표하는 성심당을 비롯해 하레하레, 슬로우브레드, 오렌지블로썸, 캔리콥스하우스 등이다. 관광지 체험과 지역 특산물 시식 행사도 포함돼 있어 MZ세대는 물론 가족 단위, 외지 관광객에게도 큰 호응이 기대된다.

특히 축제장에서는 시티투어 이용자를 위한 ▲경품 이벤트 ▲굿즈 증정 ▲꿈돌이 라면·꿈돌차 시식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운영 인력도 보강하고, 투어 전반에 대한 피드백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빵시투어는 지역 자원의 매력을 가장 세련되게 엮은 여름 한정 콘텐츠”라며 “올여름엔 대전만의 맛과 문화, 축제를 한 번에 즐기며 잊지 못할 여행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빵시투어 예약 및 세부 내용은 대전시티투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042-254-455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