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엔 스티커, 불법엔 단속"~ 화물차 교통안전, 투트랙으로 잡는다

2025-08-0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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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광주전남본부, 속도제한 스티커와 불법 단속 병행~ 현장 중심 대응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가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문화 확산’과 ‘현장 단속 강화’라는 이중 전략을 가동했다.

이른바 ‘투트랙(Two-Track)’ 방식으로, 운전자 스스로의 인식 개선과 함께 불법 행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병행하는 것이 골자다.

공단은 화물차의 과속을 억제하기 위해 ‘최고속도제한 스티커’ 시범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는 3.5톤 초과 화물차에 부착된 속도제한장치의 무단 해체를 억제하고, 뒤따르는 운전자의 ‘공익 감시 효과’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6일에는 현대글로비스 광양지점을 찾아 스티커와 반사지 배포 활동을 진행하며 운전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 광주전남본부는 이 캠페인이 화물차 업계 전반에 안전운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 단속 강화… 불법 튜닝·과적 ‘철퇴’

안전문화 조성과 더불어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력히 추진 중이다. 같은 날 광양 톨게이트에서는 국토교통부, 고속도로순찰대,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규모 합동 단속이 실시됐다.

단속 항목은 인증되지 않은 등화장치 설치, 속도제한장치 해체, 무허가 튜닝, 과적, 적재물 고정 불량 등 교통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위반 행위 전반이다.

위반 시에는 과태료부터 형사처벌까지 처벌 수위가 높아,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단 한 건의 사고도 없게”

김행섭 광주전남본부장은 “화물차 사고는 한 번 발생해도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스티커 보급과 불법 단속이라는 이중 전략을 빈틈없이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운전자들의 자율적인 안전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의 관심과 협조도 당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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