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법적 유부남일 때 다른 여성과 아이 2명 낳았다"…결국 인정

2025-08-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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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딸의 충격 고소, 숨겨진 진실은?

개그맨 김병만을 상대로 그의 입양 딸이 '친생자 관계 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소송은 김병만이 과거 법적으로 입양한 딸이 제기한 것으로, 김씨가 과거 혼인 중 다른 여성과 자녀를 뒀다는 주장을 포함하고 있다.

7일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김병만의 입양 딸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김병만 등을 상대로 친생자 관계 존재 확인 소송을 접수했다. 소장에는 김병만이 과거 A씨와 혼인 관계에 있던 시기에 또 다른 여성 사이에서 아이를 출산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만 / 뉴스1
김병만 / 뉴스1

김병만은 2010년 A씨와 혼인신고를 하면서, A씨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을 자신의 친양자로 입양했다. 당시 김병만은 초혼이었고, A씨는 재혼이었다. 친양자 입양은 가정법원의 허가를 받아 법적으로 친생자와 동일한 지위를 부여하는 절차다.

이후 김병만과 A씨는 수년간 혼인 생활을 유지했으나, 2019년부터 별거에 들어가며 이혼 절차를 밟기 시작했고, 2023년 대법원의 확정 판결을 통해 이혼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김병만과 입양 딸 사이의 법적 관계는 현재도 유지되고 있으며, 입양 딸은 여전히 김병만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친양자로 등재돼 있다.

김병만은 이와 관련해 입양 관계를 해지하고자 파양 소송을 세 차례 제기했으며, 이 중 두 건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남은 한 건은 오는 8일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다.

입양 딸은 이번 소송을 통해 김병만의 혼외자 존재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김병만은 A씨와의 혼인 관계가 종료되기 전 다른 여성 사이에서 두 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친생자일 경우 상속 등에서 법적 이해관계가 발생할 수 있어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법원에 유전자 검사 명령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만 / 뉴스1
김병만 / 뉴스1

이에 대해 김병만 측은 먼저 해당 주장에 사실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소송과 관련해 김병만 측 관계자는 "상대방 측에서 반복적으로 무리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며 "김병만의 수입 문제 등을 고려해 친양자 관계를 유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후 매일경제는 "김병만이 친자의 존재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김병만 측은 “8일 친양자로 입양한 딸에 대한 파양 소송 결과가 나온다”며 “이런 상황에서 무리한 내용으로 소송을 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만이 전처 A씨와 혼인 파탄에 이른 이후 올 가을 결혼을 할 예비 신부와 사이에서 아이 둘을 낳았다”며 아이들의 존재를 인정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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