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몰고 갔다간 또 후회합니다…이번 주말에는 ‘이곳’ 피하세요
2025-08-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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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주경기장 공사로 주차장도 절반 이하
서울시 “즐겁고 안전한 관람 위해 대중교통 이용해달라”
이번 주말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대규모 문화·체육행사가 줄줄이 예정되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8일부터 10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에서 ‘2025 프로야구’ 경기, ‘영탁 콘서트’, ‘Mr.&Ms. Korea 보디빌딩 대회’ 등 여러 대형 행사가 동시에 열려 총 9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 '영탁 콘서트부터 프로야구까지'…관람객 대규모 운집
우선 잠실야구장에서는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간 2025 프로야구 시리즈가 열린다. 인기 구단의 주말 경기인 만큼 전날부터 이어지는 예매 대기와 방문 인파가 예상된다.
같은 기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트로트 가수 ‘영탁’의 단독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트로트 팬층 특성상 가족 단위 방문자가 많을 것으로 보여 야구 팬들과 동선이 겹칠 경우 혼잡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Mr.&Ms. Korea 보디빌딩 대회’가 9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대회 참가자뿐 아니라 지인을 포함한 일반 관람객도 많아 체육시설 전역이 붐빌 가능성이 크다.

◈ 주차장 절반 폐쇄…“되도록 차량은 삼가야”
특히 잠실종합운동장은 현재 2026년까지 이어지는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총 5개 주차장 중 제1·3·4·5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체 주차면은 기존 1556면에서 876면으로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차 공간 부족으로 현장 주변 불법 주정차나 진입 대기 차량이 몰릴 경우 주변 도로 혼잡이 극심해질 수 있다”며 “특히 어린 자녀나 고령자와 동반할 경우 더 큰 불편이 우려되므로, 가급적 차량 이용은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 안전·관람·교통 모두 고려한 ‘대중교통 당부’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에 접근하려면 2호선 종합운동장역 또는 9호선 종합운동장역 하차 후 도보 이동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행사 일정에 따라 누적 관람객이 9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즐겁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