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까지 먹혔다…넷플릭스 2위→일본 OTT 1위까지 찍고 종영한 '한국 드라마'
2025-08-08 11:44
add remove print link
'청담국제고등학교2' 권선징악 엔딩
'청담국제고등학교2'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일 막을 내린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귀족학교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권력 게임에 청춘 로맨스가 가미된 하이틴 심리 스릴러다. 시즌 1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이번 시즌은 전작을 뛰어넘는 서스펜스와 반전을 선사하며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중 흙수저 출신으로 교내 최고 권력 서클 ‘다이아몬드 6’에 입성한 김혜인(이은샘)의 험난한 학교생활과 절대 권력자였던 백제나(김예림)의 흔들리는 입지는 드라마에 몰입도를 더했다. 친구와 앙숙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던 혜인과 제나는 결국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진정한 친구로 거듭났고,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민율희(박시우)에게 복수하며 속 시원한 엔딩을 완성해 도파민을 안겼다.
새 캐릭터 차진욱(김민규)과 이사랑(원규빈)의 등장, 더욱 악랄해진 공식 커플 민율희(박시우)와 박우진(장덕수),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교내를 뒤흔든 김해인(장성윤) 그리고 그런 그녀를 향해 순애보를 드러낸 서도언(이종혁)의 활약은 극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풍성한 서사를 완성했다.

다채로운 서사와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국내 OTT 플랫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넷플릭스 국내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최종회가 공개된 마지막 주에도 4위에 올라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웨이브에서는 드라마 부문 최고 3위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주 기준 7위를 유지했다. 티빙에서는 실시간 인기 드라마 순위 최고 4위에 올랐고, 종영 주차에도 6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해외 반응이 뜨거웠다. 대만 OTT 플랫폼 friDay에서는 드라마 부문 최고 3위, 전체 비 분류 콘텐츠 기준 7위에 올랐으며 최종회 방영 시점에도 각각 5위와 8위를 유지했다.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가 발표한 7월 4주 차 주간차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1위, 필리핀 2위, 홍콩 4위, 말레이시아 5위, 태국 6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고른 사랑을 받았다.
미주-유럽-오세아니아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OTT Rakuten Viki에서는 방영 첫 주 주간 시청자 수 기준 Top 15에 진입했고, 중동 및 인도 지역에서는 4위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이후 방영 3주 차에도 79개국에서 Top 10권 내에 머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일본의 대표 OTT 플랫폼 ABEMA TV에서는 한국-중국 드라마 장르 부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청담국제고등학교2'는 종영 이후에도 시즌3를 기원하는 시청자들의 애정을 받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드라마 관련 영상에 "시즌3 무조건 나옵니다" "시즌3 안 나오면 작가님 찾아갈게요" "왜 끝나는 건가요" "시즌1,2 다 너무 재밌게 잘 봤고 시즌3가 나온다면 또 재밌게 보겠습니다" 등의 코멘트를 달며 후속작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드라마의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과연 또 한 번의 청담국제고등학교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