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생채에 소금 대신 ‘이것’ 넣어보세요…양념이 깊게 배 감칠맛 폭발해요

2025-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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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대신 '멸치 액젓'이 포인트

무더위에 입맛이 뚝 떨어지는 여름철, 시원하고 아삭한 무생채 한 젓가락이 생각나는 순간이 있다. 번거롭지 않으면서도 제대로 감칠맛을 살린 무생채는 밥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는 최고의 밑반찬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약 3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추추의 한끼식사’에서는 소금 대신 액젓으로 절여 무생채의 감칠맛을 끌어올리는 레시피가 소개됐다.

먼저 무는 껍질째 깨끗이 씻은 뒤 위아래를 잘라내고 채 썬다. 무를 결대로 써는 것이 더 맛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영상에서 실험해 본 결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 썬 무는 넓은 볼에 담고 ‘멸치 액젓’ 반 컵을 넣고 잘 버무린 뒤 20분간 절인다.

이때 영상에서는 ‘소금 절임’과 ‘액젓 절임’ 두 가지 방식으로 무생채를 만들어 맛을 비교했다. 소금으로 절인 무생채는 양념이 무 표면에 머무는 느낌이라면, 액젓으로 절인 무생채는 무 안쪽까지 감칠맛이 깊게 스며들어 겉절이처럼 풍부한 맛을 냈다. 또 무를 절이지 않고 바로 무쳐낸 무생채는 시간이 지날수록 무에서 빠진 수분으로 물이 많이 생기고 맛이 옅어지기 때문에 절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절여진 무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준다. 이후 고춧가루 5스푼, 설탕 2스푼, 매실청 2스푼, 간마늘 1스푼, 식초 3스푼, 깨 2스푼을 넣어 양념한다. 만약 매실청이 없다면 설탕 1스푼을 추가해도 괜찮다. 여기에 채 썬 초록 대파도 함께 넣고 잘 버무린다면 보기만 해도 맛있는 무생채가 완성된다.

평범한 밑반찬 무생채도 맛깔나게 만들면 단숨에 한 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감칠맛 제대로 살아 있는 무생채, 오늘 한번 직접 무쳐보는 건 어떨까.

유튜브, 추추의 한끼식사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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