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면하기로 결단한 순간부터 이재명 정권 몰락 가속화”
2025-08-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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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들까지 사면하겠다는 태도에 분노 커지고 있다”
김 후보는 8일 페이스북에서 "친명무죄냐"며 "입시 비리의 끝판 조국을 국민이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는가. 공범들까지 사면하겠다는 태도에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는 3대 특검으로 구치소까지 따라가서 인권을 짓밟더니 친명 범죄자에게는 꽃길을 깔아주는 이중 잣대"라며 "조국 일가의 복권을 결단한 그 순간부터 이재명 정권의 몰락은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가 전날 비상계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었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해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전남 무안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는 정당해산 심판을 앞당기는 장본인"이라며 "내란에 대한 반성은커녕 내란 수괴의 '컴백'만을 기다리는 정당이야말로 민주주의 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엄으로 아무도 안 죽였다', '윤석열의 재입당을 받아주겠다'는 말은 뼛속까지 내란 DNA가 자기 몸에 박혀있다는 자백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전 최고위원은 김 후보가 이 대통령을 '국내 주적'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주적이라는 망언은 모욕죄, 명예훼손죄는 물론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되는 중대 범죄"라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김 후보는 어제 또 내란을 옹호했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다시 입당을 희망할 경우 받아주겠다며 '윤 어게인'까지 선언했다"며 "정신 나간 막말"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보수 유튜버 개최 토론회에서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해서 누가 죽었거나 다쳤거나 그런 것이 없지 않느냐", "우리 주적은 국내에서는 이재명이고 남북을 합쳐보면 김정은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토론회에서 윤 전 대통령의 재입당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