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오후 암호화폐(코인) 리플이 14% 급등한 2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5-08-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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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대비 12% 낮은 가격 기록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리플(XRP)이 급등세를 보이며 다시 한 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한국 시각) 오후 3시 기준 XRP 가격은 전일 대비 10.99% 오른 3.31달러를 기록했다. 이로부터 1시간 전엔 전일 대비 14% 넘게 오른 3.38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리플의 사상 최고치인 2018년 1월 4일(미국 시각) 기록한 3.84달러에 불과 약 12% 낮은 수준이다. 급등 폭만 놓고 보면 주요 암호화폐 중에서도 단연 두드러진 상승세다.
이번 XRP 강세의 배경에는 두 가지 주요 요인이 맞물려 있다.
첫 번째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대표적 퇴직연금제도인 401k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것이다.
이 조치는 암호화폐에 대한 제도권 자산 편입 기대를 키우며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이와 함께 리플(Ripple)사가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 ‘레일(Rail)’을 2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힌 것도 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레일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기술에 강점을 가진 플랫폼으로, 이번 인수로 인해 리플사는 결제 영역에서 유동성과 영향력을 동시에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는 레일 인수를 통한 실사용 기반 확대와 트럼프 행정 명령에 따른 제도 수혜 가능성이 리플사의 주가에 직접적인 상승 압력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가 과거 최고가에 근접한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한층 고조될 수밖에 없다”며 “기술적 저항선 돌파 여부에 따라 향후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XRP 외에도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 역시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8일(한국 시각)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1.78% 오른 11만 6579달러에, 이더리움은 5.86% 급등한 3902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트럼프의 행정조치에 반응하며 일제히 반등한 셈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XRP의 상승은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정책과 실물 기반 확대가 맞물리며 나타난 흐름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상 최고가 재돌파를 눈앞에 둔 현재, 시장의 관심은 XRP를 중심으로 더욱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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