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속에 핀 정원의 이야기”… 포항종합사회복지관, 정서적 고립 해소 프로그램 성료

2025-08-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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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웃사촌복지센터, 고립위기 가구 정서적·사회적 고립감 해소

함께 나누는 이야기 정원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미니 정원을 만들고 있다 / 포항종합사회복지관 제공
함께 나누는 이야기 정원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미니 정원을 만들고 있다 / 포항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경북 포항종합사회복지관이 고립위기에 처한 이웃들의 정서적·사회적 고립감 해소로 이들의 마음에 꽃을 피웠다.

포항시이웃사촌복지센터(관장 이계영)가 관내 고립위기에 처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함께 나누는 이야기 정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천읍·동해면 일대 고립위기에 처한 이웃을 대상으로 정서적·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고, 서로 간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총 6명의 참여자들이 매주 수요일마다 만나 ‘정원을 가꾼다면?’, ‘기억에 남는 선물’, ‘힘들었던 순간’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미니정원 만들기, 도자기 공예, 과일청 제작 등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함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각 회기에서 만든 작품을 통해 서로 선물함으로써 정서적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등 고립감 해소에 실효를 거뒀다는 평가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속에 있던 응어리가 풀어지는 느낌이었다”며 참여소감을 전하는 등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일부 참여자들은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일상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등 단기적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관계 형성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계영 관장은 “참여자 간 자연스럽게 형성된 친밀감이야말로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의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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