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설립’ 본격 압박~전남도의회 특위, 국정과제 채택 촉구
2025-08-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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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 전면 건의…“국가책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전라남도의회가 본격적으로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의대 특위)는 8일 국정기획위원회를 찾아 김문수 국회의원과 사회분과장 등 핵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국립의대 설립을 정부 국정과제에 반드시 포함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자 도민의 오랜 숙원인 의대 설립을 구체화하는 한편,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절박한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였다. 의대 특위 소속 신민호·최선국 공동위원장 등 위원들은 국립순천대와 국립목포대가 이미 통합에 합의한 지금이 바로 추진의 적기임을 강조하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지방의 생존과 공공의료 위해, 공약 실천이 답”
특위는 전남 국립의대가 지역의 헌법적 건강권을 보장하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국가 과제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제는 선택이 아닌 국가적 의무”라는 목소리와 함께, 대통령의 직접 약속이었던 만큼 정부의 눈에 띄는 실행력을 요구했다.
전남도의회는 김태균 의장의 대표 발의로 특위를 결성, 전 의원이 힘을 모은 가운데 앞으로도 중앙정부·국회·전문가 단체 등과 협력해 전방위적 설립 추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10인 의원으로 구성된 의대 특위는 지역 의료계 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현장 행보를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