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을 담은 여덟 가지 맛, 더 새롭게 돌아오다

2025-08-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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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8미”, 지역 매력 살려 미식관광도 업그레이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해남군을 대표하는 ‘해남8미’가 새로운 얼굴과 함께 돌아왔다. 해남군은 최근 대표음식위원회를 열고, 지역의 매력과 상징성을 듬뿍 담은 8가지 먹거리를 재정비했다.

해남8미(닭코스 요리)
해남8미(닭코스 요리)

이번에 선정된 해남8미는 △해남식 닭코스 요리 △대흥사 보리쌈밥 △해남김쌈 삼치회 △해남황칠요리 △땅끝한우요리 △해남밥상 △여름 갯장어 △고구마 디저트다. 이번 선정에선 평범하거나 차별성이 부족한 메뉴를 제외하고, 해남 고유의 식재료와 개성 넘치는 메뉴로 구성돼 각 음식점이 다양하게 메뉴를 개발하도록 자율성을 넓혔다.

특히 해남식 닭코스 요리는 닭회를 시작으로 불고기, 백숙, 구이, 죽 등 다채로운 코스로 해남 닭요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대흥사 보리쌈밥은 두륜산과 천년고찰 대흥사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맛볼 수 있는 건강 메뉴로, 웰빙 트렌드를 반영했다. 겨울 별미인 해남김쌈 삼치회는 김에 삼치회와 쌀밥, 묵은지를 싸먹는 독특한 방식으로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다.

#####해남고구마 디저트까지, 미식 관광의 중심으로

해남은 지리적 특산물인 황칠을 활용한 약용요리, 신선한 한우로 만든 다양한 고기 요리, 여름마다 사랑받는 갯장어 회와 샤브샤브처럼 계절을 살린 음식들이 풍성하다. 최근 해남 한정식에 ‘해남밥상’이라는 이름을 붙여 지역 농수산물로 차린 한상차림 브랜드도 강화했다.

마지막 8번째는 전국구 특산물인 해남고구마로 만든 각종 디저트가 장식했다. 고구마빵, 음료, 간식 등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해남의 맛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해남8미로 지역의 음식자원과 특색 있는 식당이 더욱 주목받길 기대한다”며, “미식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표 맛집 발굴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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