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해변의 비결’~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 대대적 환경정비로 새단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고흥군 영남면 주민들이 여름철 휴가 시즌을 앞두고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일대에 깨끗한 백사장을 조성하는 데 힘을 모았다.

지난 7일, 부녀회와 자원봉사회, 면사무소 직원 등 70여 명이 직접 나서 군 지원과 함께 대대적인 해변 청소를 펼쳤다. 무더위 속에서도 주민들은 해양쓰레기 약 7톤을 정성스럽게 수거하며,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해변을 선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여행객 마음 사로잡는 남열해수욕장

장경철 영남면장은 “태풍과 파도가 몰고 온 쓰레기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 앞으로도 지역민과 힘을 모아 해변 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해돋이와 푸른 남해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드문 명소로, 소나무 숲과 넓은 모래사장이 어우러져 아늑한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촬영지와 사계절 서핑 명소로도 입소문이 나며 전국 곳곳에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