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시간, 군민 손길로 모으다” 역사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 열려
2025-08-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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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이 빚은 특별한 전시, 유물에 담긴 해남의 기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해남군이 9월 28일까지 군민광장 광장갤러리에서 ‘해남광장갤러리 기증기탁展: 나눔과 공유_2025’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해남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군민들과 지역 기관이 자발적으로 기증·기탁한 유물 58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전시품에는 구석기 주먹찌르개, 가야계 토기, 청자 등 고고 자료부터 나막신, 호패, 짚신틀, 은비녀 등 민속품까지 해남의 고대에서 근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의 흔적이 담겼다. 전문 해설사가 상주해 관람객이 유물의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물관, 군민과 함께 만드는 역사문화 공간
해남역사박물관은 군민 중심의 기증·기탁 운동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기록하는 공간으로 준비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해 5년 내 정식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증과 기탁에 참여해준 분들께 감사드리며, 해남의 역사와 문화가 안전하게 보존·전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해남군 역사에 관한 살아있는 교육장이자, 역사박물관의 미래를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