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착용했는데...가평 수상 레저 시설서 물놀이하던 20대 숨져

2025-08-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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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A 씨 물에 엎드린 채 발견

가평 수상 레저 시설서 물놀이하던 20대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40분쯤, 경기 가평군 가평읍의 한 수상 레저 시설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 A 씨가 물에 엎드린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 씨는 안전요원에 의해 곧바로 구조됐고,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하며 춘천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는 친구들과 물놀이를 즐기던 중이었으며,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함께 있던 친구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자신의 체력과 수영 실력을 고려해 활동 범위를 정해야 한다. 무리하게 깊은 곳이나 유속이 빠른 구역으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음주 후 물놀이를 하는 것은 판단력과 반사 신경을 떨어뜨려 사고 위험을 크게 높인다.

구명조끼는 올바르게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맞지 않거나 느슨하게 착용하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수 있다. 어깨 끈과 허리 버클을 꼭 조이고, 착용 후에는 물 위에서 부력이 제대로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물놀이 전에는 반드시 기상 상황과 수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비나 강한 바람, 뇌우가 예보될 경우 물놀이를 즉시 중단하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안전요원의 안내를 따르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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