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 난자 냉동 완료…"비용 절반은 정부에서 준다"

2025-08-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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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냉동, 35세 여성의 선택

그룹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난자 냉동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웨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를 통해 ‘결혼 전, 난자부터 얼렸어요. 비용·통증·개수 리얼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시술 과정과 소요 비용, 개인적인 신체 반응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웨이는 시술을 마친 시점이 “딱 열흘 전”이라며, 시술 후 통증이나 어지럼증, 출혈이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시술이 아픈지 묻는 분들이 많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채취 직후에도 통증이 없었고, 화장실 이용 시에도 피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웨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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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과정에 대해 웨이는 “총 10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우선 난소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심전도 검사 등 다양한 검진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난소 나이를 확인했다. 검사 결과 그의 난소 나이는 20대 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웨이는 “현재 35세인데, 35세 이후 난소 기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고 들었다”며 시술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그는 과배란 유도 주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웨이는 “조금 겁이 났지만 실제로는 통증이 거의 없었다. 의료진 지시에 따라 주사를 맞고, 난포가 성숙해질 때까지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며 모니터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수면마취 상태에서 시술을 진행했으며, 시술 시간은 약 10분이었다고 했다.

웨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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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후 회복 기간에 대해서는 “끝나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줄 알았지만, 일주일 정도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웨이는 이번 시술에서 23개의 난자를 채취했고, 이 중 16개를 냉동 보관했다. 평균적으로 10개 채취 시 약 70% 정도를 냉동하는데, 본인의 결과는 같은 연령대 대비 상위권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비용에 대해서는 “시술비만 200만 원에서 400만 원 정도가 들었고, 첫해 보관료는 30만 원, 이후 매년 20만~40만 원이 추가된다. 본인은 5년치 보관료를 선납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 지원으로 절반가량의 비용을 보조받았다”고 덧붙였다.

시술 전후 식단 관리에 대해서는 “술은 전혀 마시지 않았고, 깨끗한 식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다만 간식류는 비교적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웨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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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는 영상 말미에서 “냉동 난자를 보관했다고 해서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하면 쓰고, 필요 없으면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하며 개인적인 선택임을 강조했다.

웨이는 2012년 크레용팝 멤버로 데뷔해 ‘빠빠빠’ 등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는 유튜브 채널 운영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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