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올해 ‘을지연습’ 유관기관 합동 실전적 훈련 전개

2025-08-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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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적인 안보의식 제고와 비상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
훈련 세부계획 공유, 불시 비상소집 및 전시 모의 토의 실시

포항시가 2025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세부실시계획 시달 회의’를 열고 있다. /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2025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세부실시계획 시달 회의’를 열고 있다. / 포항시 제공

[경북=위키트리]이율동 선임기자=포항시가 2025 을지연습의 실전적 훈련으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군부대 등 유괸기관과 합동으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실시되는 2025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세부실시계획 시달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청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달라지는 훈련 내용과 중점 연습사항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2025년 을지연습은 불시에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한 전시 직제 편성과 행정기관의 소산·이동 훈련, 여객기 드론 피폭 상황을 주제로 한 전시 현안 토의 등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습 상황을 가정한 민방위 대피 훈련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실시되며 범시민적인 안보의식 제고와 비상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다.

포항시 한 시민은 “매년 실시되는 을지연습이지만 시민들의 호응과 관심은 크지 않은 것 같다” 며 “불확실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해 을지연습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진정한 민·관·군 합동훈련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포항시 관계자는 “을지연습은 실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필수 대응체계이다” 며 “이번 연습으로 공공기관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전시 및 비상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home 이율동 기자 fight@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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