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대 없는 전남, 의대 설립 국정과제 반영 촉구"
2025-08-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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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의대 특위, 국정기획위에 의대 설립 건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이하 의대 특위)가 지난 8월 8일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해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차기 국정과제로 포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전남이 여전히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자리였다.
면담에는 의대 특위 공동위원장인 신민호(순천6)·최선국(목포1) 위원장과 김화신, 최정훈, 진호건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문수 국회의원과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2분과장과 만나 전남 국립의대 설립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설명하며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국립의대 설립은 국가적 책무"
신민호 공동위원장은 “전남 국립의대 설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라며 “국립순천대와 국립목포대의 통합 합의로 설립 준비가 구체화된 지금이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선국 공동위원장 역시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은 도민의 건강권 보장뿐만 아니라 지역 공공의료 강화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국가적 의무”라며 대통령 공약 이행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위는 대통령의 직접 공약사항으로 지역 도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이번 의대 설립 사안이 정부 정책으로 실행되길 강력히 요구했다.
####전남도의회, 의대 설립 위한 총력전
전라남도의회는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을 위해 의대 특위를 중심으로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의대 특위는 중앙정부와 국회, 전문가 그룹과 협력하며 설립 추진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의대 설립 건의는 의회 내부의 결집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김태균 의장의 특위 구성 결의안 대표 발의를 시작으로 모든 의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하며 설립 의지를 대내외에 강력히 천명했다.
전라남도가 의과대학을 통해 필수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공공의료 강화를 실현할 수 있을지, 정부의 대응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