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가스타이머콕 보급 대전환

2025-08-11 10:55

add remove print link

취약계층 넘어 전 군민 안전망 구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강진군이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 취약계층 위주였던 ‘가스타이머콕 보급사업’을 모든 가구로 확대한다.

지난 6월 제정된 ‘가스타이머콕 보급 및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조례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제한적 대상에서 벗어나 금속배관을 사용하는 일반 가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에서 8월 한 달간 접수하며, 고무호스 배관 가구는 제외된다. 지원은 1세대당 1회로 제한되며, 취약계층은 전액 보조, 일반 가구는 설치비 80%를 군이 부담한다.

####안전한 생활환경 위한 촘촘한 복지

가스타이머콕은 가스레인지 과열 시 자동으로 가스 밸브를 차단해 화재 사고를 막는 장치다. 군은 그간 고령자·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시범 보급하며 효과를 확인했다.

유경숙 군의원은 “가스 사고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위험이기에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안전장치 보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진원 군수는 “가스 사고가 한순간에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만큼, 전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군은 8월 접수 결과를 토대로 2026년 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해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