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베트남 시장 뚫었다~"샤인머스캣 등 150만 달러 수출 계약"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Vietfood & Beverage by Propack 2025’에 참가해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며 총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박람회에서 함평군은 샤인머스캣, 홍도라지 진액, ABC 주스, 미숫가루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선보였다. 특히 샤인머스캣은 높은 당도와 품질로 베트남의 프리미엄 과일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홍도라지 진액은 건강을 중시하는 흐름과 맞물려 현장에서 상담과 수출 협의가 이어졌다.

함평군은 현지 유통망을 보유한 한국 식품 전문 유통업체 Hand&Hand Company와 JM Group Co. Ltd.와의 협력을 통해 샤인머스캣 100만 달러, 홍도라지 진액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함평의 농산물이 베트남 프리미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된 동시에 전남 농특산물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한 걸음이 됐다.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첫걸음

이번 계약으로 함평군은 베트남 전역에 신선 과일과 건강기능식품의 유통 기반을 다지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현농프레시를 통해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전역으로의 판로 확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함평군은 국제 식품 박람회 참가와 해외 상설판매장 판촉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세계로 뻗어가는 함평 농산물”

이상익 함평군수는 “샤인머스캣은 이번 박람회에서 우수한 품질로 주목받으며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수출 계약을 기반으로 동남아로 판로를 확장하고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농산물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함평군의 농특산물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했으며,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와 함평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