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역사왜곡 도서 전수조사~청소년 올바른 역사교육에 집중
2025-08-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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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년, 지역사회 공동대응 나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가 자치구, 광주시교육청, 시민단체와 협력해 최근 논란이 된 역사왜곡 도서에 대한 전수조사와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11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광복 80년, 역사왜곡 도서 관리방안’ 간담회에는 각 기관 책임자와 단체장이 참석해, 일부 극우 출판물을 통한 사실 왜곡과 역사 부정에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특히 여순사건을 반란으로 규정하거나 5·18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도서들이 교육현장 교재, 지역 도서관에 비치되는 문제에 주목하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한목소리를 냈다.
####도서관 실태조사·전문가 위원회 신설
각 기관은 지역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역사왜곡 도서 전수조사를 즉각 시행하고, 발견된 문제 도서에 대해 임시 이용 제한 등 신속 대응에 들어갔다. 앞으로 논란 도서는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출 제한 또는 폐기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광주시는 향후 역사전문가가 포함된 자료선정위원회를 구성, 도서 구입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구체적인 실천방안 마련의 출발점”이라며 “광복 80년을 맞아 지역사회가 함께 올바른 역사인식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