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가 손가락서 안 빠진다면... 당황 말고 이렇게 해보세요 (영상)

2025-08-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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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있으면 쉽게 반지를 뺄 수 있어요

손가락에서 반지가 빠지지 않을 땐 치실을 이용하면 뺄 수 있다. / 'simple & fast' 유튜브
손가락에서 반지가 빠지지 않을 땐 치실을 이용하면 뺄 수 있다. / 'simple & fast' 유튜브

갑작스럽게 손가락이 붓고 반지가 빠지지 않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당황스러운 순간이다. 여름철 더위나 장시간 활동 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부상이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손가락이 부을 수 있다. 그러면 손에 낀 반지가 빠지지 않을 수 있다. 이때 무리하게 반지를 빼려고 하면 손가락이 더 부어 오르고 피부가 긁히거나 손상될 위험이 크다는 점이다. 심한 경우 혈류가 차단돼 통증이 악화하고 반지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이런 위기에서 실을 이용한 간단한 방법이 반지를 손상시키지 않고 빼내는 데 유용하다.

손가락에서 반지가 빠지지 않을 땐 치실을 이용하면 뺄 수 있다. / 'simple & fast' 유튜브
손가락에서 반지가 빠지지 않을 땐 치실을 이용하면 뺄 수 있다. / 'simple & fast' 유튜브

먼저 반지가 낀 손가락 전체에 윤활제를 충분히 바른다. 비눗물, 핸드크림, 바셀린 등 미끈거리는 것이면 무엇이든 상관없다. 윤활제를 바르면 마찰이 줄어들어 실을 감는 과정이 더 수월해지고, 반지를 빼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런 다음 얇고 질기며 잘 끊어지지 않는 실을 준비한다. 일반 재봉실보다 치실이 적합하다. 치실은 마찰력이 적어 손가락에 상처를 내지 않고 미끄러지듯 움직이기 때문이다. 실 한쪽 끝을 반지와 손가락 피부 사이에 넣는다. 이때 실을 넣기 위해 반지를 살짝 들어 올리면 틈이 생기는데, 그 틈으로 실을 조심스럽게 밀어 넣는다. 반지 위쪽에서 손끝 방향으로 실을 충분히 빼낸다.

그다음 손끝 쪽으로 나온 실을 손가락에 감기 시작한다. 감는 방향은 반드시 손톱 쪽에서 반지 방향으로 향해야 하며, 감을 때는 촘촘하고 균일하게 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을 너무 세게 당기면 혈류가 급격히 차단돼 손가락이 저릴 수 있으니 적당한 장력을 유지해야 한다. 감은 실이 겹치지 않도록 주의하면 압박이 고르게 작용해 반지가 움직이기 쉬워진다.

손가락에서 반지가 빠지지 않을 땐 치실을 이용하면 뺄 수 있다. / 'simple & fast' 유튜브
손가락에서 반지가 빠지지 않을 땐 치실을 이용하면 뺄 수 있다. / 'simple & fast' 유튜브

손끝까지 실을 감았다면 반지 아래쪽에 남겨둔 실의 다른 끝을 잡고 풀어준다. 이때 실이 손톱 방향으로 풀리면서 감긴 부분이 차례대로 풀려 나가고, 동시에 반지가 그 위로 서서히 밀려난다. 마치 나선형으로 경사진 경사로 위를 미끄러져 내려오듯 반지가 손가락 끝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방법은 단순히 힘으로 반지를 빼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의 부피를 일시적으로 줄이고 반지와 피부 사이의 마찰을 최소화해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도록 돕는다. 실제로 의료 현장에서도 부은 손가락에서 반지를 제거할 때 종종 사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 방법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손가락에 심한 통증이 있거나 피부색이 변해 혈액 순환이 오래 차단된 경우라면 직접 시도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혈류가 막힌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조직 손상이나 괴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반지가 날카로운 모서리를 가지고 있거나, 실이 손가락 피부를 파고들 정도로 조여지는 경우에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을 이용한 반지 제거 방법은 특별한 도구가 없어도 실, 치실, 혹은 길고 얇은 끈만 있으면 시도할 수 있어 유용하다. 캠핑장, 여행지, 또는 응급 상황에서 반지를 절단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실생활 응급처치법으로 기억해둘 만하다.

손가락에서 빠지지 않는 반지를 빼는 방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 / 'simple & fast'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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