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 의원,"광주 SRF시설 악취 논란~주민 건강권 사수 위한 특단 대책" 촉구
2025-08-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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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관리 소홀, 주민들 '건강권' 위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남구 양과동에 위치한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SRF)에서 기준치를 뛰어넘는 악취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측정 결과가 주민들에게 공유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산자중기위 정진욱 의원(광주 동남갑)은 “지속적으로 악취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명한 정보 공개 없이 미온적으로 대응한 것은 행정의 책임 방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 광주시 요청으로 실시한 악취 측정에서 SRF 배출구 희석배수 669(법정 기준 500 초과)를, 8월 현장 경계에서는 희석배수 30(기준 15 초과)을 각각 확인했다. 두 차례 모두 허용기준을 넘었으나, 주민들은 측정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근본 대책과 투명성 요구
정진욱 의원은 “문제가 반복되는 현 상황에선 환경당국의 실질적인 개선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악취관리지역 지정, 민관합동TF 설치, 저감장치 성능 검증,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모든 측정 결과 및 대책의 공개 등 실효성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광범위한 피해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악취 원인 규명과 대책 이행이 완벽히 이루어질 때까지 투명한 절차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시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본인 역시 주민들과 함께 모든 절차와 대책이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