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청렴 설계 의무화’로 사업 리스크 사전 차단~투명행정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청렴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청렴 설계 반영 의무화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사업 기획 단계부터 특혜 제공이나 이해충돌 등 부패 위험을 미리 식별하고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산 5천만 원 이상 사업부터 청렴영향평가 도입

앞으로 연간 예산 5,000만 원 이상 신규사업을 추진할 때는 사전 청렴영향평가로 사업별 리스크를 등급화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별도의 청렴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전담 책임자를 지정해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화순군은 시범운영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한 뒤 정식 시행에 나설 예정이다.

김승오 기획감사실장은 “이 제도가 화순군 행정의 신뢰와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청렴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외에도 청렴교육, 이해충돌 예방캠페인 등 다양한 예방감사 시책을 실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