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홍명보호 한국 축구, 모두가 깜짝 놀랄 '대형' 소식 전해졌다

2025-08-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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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10월 브라질과 서울서 평가전 예정…대한축구협회는 조심스러운 입장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서울에서 '삼바군단'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축구대표팀 브라질과 경기를 치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서울에서 '삼바군단'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축구대표팀 브라질과 경기를 치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뉴스1

홍명보호 한국 축구대표팀과 관련해 모두가 깜짝 놀란 '대형'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서울에서 '삼바군단'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축구대표팀 브라질과 경기를 치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에 "10월 10일 서울에서 브라질과의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 개최를 추진 중이다"라며 "브라질축구협회(CBF)와 구체적인 조건 등을 놓고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대한축구협회 측은 경기 개최와 관련해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12일 뉴스1에 "브라질과 평가전은 오래전부터 추진해왔다. 하지만 아직 확정이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브라질축구협회 쪽에도 확인했다. 브라질(축구)협회에서 발표한 것도 없는데 현지 언론이 앞서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축구협회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풀어야 할 것들이 남았다. 브라질 급 국가를 초청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일본과 함께 브라질전을 추진해왔다. 꽤 진척됐으나 아무래도 '상업적인 문제'를 조율하는 것이 가장 까다롭다"라며 "전체적으로 80% 정도는 진척됐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브라질 유력 매체인 '글로부'는 지난 11일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10일 서울에서 한국, 1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축구협회는 이미 한국 및 일본축구협회와 10월 친선경기 개최에 합의했으며 양측은 공식 발표 전에 상업적 계약을 확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ESPN 브라질 인터넷판도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원정 2연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본과는 이미 협상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 방문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브라질의 이번 한국 방문이 성사되면 3년 4개월 만이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브라질이 5위다.

브라질은 그동안 6차례 방한해 한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한국은 역대 브라질 축구대표팀과 8차례 맞대결에서 1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1999년 3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마지막 대결인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에 1-4로 졌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그해 6월 한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평가전을 치렀다.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경기에서 네이마르(산투스)에게 두 골을 내주고 1-5로 크게 졌다. 브라질은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을 1-0으로 눌렀다.

이번에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한국을 방문하면 1992년생 동갑내기인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LA FC)과 네이마르의 재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에는 미국 원정길에 올라 내년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와 각각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월 14일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이미 확정된 상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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